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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 3주 살기] 제주 성산 가볼만한 곳 - 용눈이오름

by 디지털노마드를 꿈꾸는 2020.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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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에서의 마지막날 아침

7박 8일동안의 성산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마지막 계획했던 여행지인 애월로 이동하는 날이다.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애월로 가는 길에

용눈이 오름을 들렀다 가기로 했다.

 

그냥 가기 아쉬워 한번 더 들러 본 광치기 해변

갈 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던 바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광치기해변 정류장에서

212번 버스를 타고 이동~

 

다랑쉬오름 입구 정류장에서 하차(25분 소요)

검색했을 때는 810-1번으로 갈아타고

두 정거장 더 이동하라고 나왔지만

좀전에 버스가 출발했고

배차간격이 30분정도 되는 거 같았다.

30분 기다리느니 그냥 걸어가지 싶어서

걸어가보기로 했다.

근데 이날 날씨가 심상치 않았는데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바람이 너무 많이 불었다.

그래도 이때까지는 괜찮았다.

 

버스로는 두 정거장인데

걸으니까 30분정도 걸렸다.

그래도 가는 길은 예뻤다.

 

용눈이 오름 주차장 도착

810-1번을 타면 바로 앞에서 내려주는 듯~

 

용눈이 오름 입구

풀먹는 말들 보인다

 

주변에 오름들이 많은 거 같았다.

 

올라가기 시작~

 

올라가는 길 좋았다~

사진으로는 구름모양이 엄청 다채로운데

이 날 바람이 엄청났다는 증거

 

용눈이오름에서는 말을 방목한다고 한다.

가는길 곳곳에 말똥이 있어 잘보고 걸어야 한다.

말에게 다가가면 물릴 수 있다고

주의하라는 안내판도 있었다.

 

한참 올라가다보니 초원같은 언덕에서

말들이 모여 풀을 먹고 있었다.

 

뭔가 동화같으면서 이색적이었던 풍경~

 

오름이란 자그마한 산을 뜻하는

제주 방언이라고 한다. 

용눈이 오름은

용이 누워 있는 모양이라고도 하고

산 한가운데가 크게 패어 있는 것이

용이 누웠던 자리 같다고도 하고

위에서 내려다 보면 화구의 모습이

용의 눈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미나리아재비, 할미꽃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정상의 분화구를 돌며

손자봉, 다랑쉬오름, 동거미오름 등을 볼 수 있으며

성산일출봉, 우도, 바다 등을 조망할 수 있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발췌)

 

원래는 정상까지 올라가 직접 눈으로 보고 싶었지만

위로 올라갈수록 바람이 너무 많이 불기 시작했다.

걷기 힘들 정도인데다 주변에 울타리 같은 것도 없어서

좀 위험해보였다. 바람은 불고 옆은 낭떠러지고..

결국 무서워서 올라가는 거 포기;;

 

그날 저녁에 보니 제주도 강풍주의보에

비행기도 강풍때문에 결항됐다고 한다.

용눈이오름 갈때는 날씨 확인 필수 일거 같다.

바람 많이 불 때는 좀 위험할 듯..

 

올라가기 어려운 코스도 아니고

바람만 아니였으면 훨씬 좋았을 거 같은데..

정상까지 못가봐서 아쉬웠지만

말들 본 거로 만족하고 내려와야했다.

 

그래도 직접 가보니 용눈이 오름이

유명한 이유가 있구나 싶었다.

다음 번에 바람 안불때 한번 더 올라가 보고 싶다.

 

 

 

* 이 리뷰는 2월 16일부터 3월 7일까지 제주에서 3주 살기하고,

성산에서 2월 26일부터 3월 4일까지 지내며 여행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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